뉴턴의 역학
코페르니쿠스는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고 했다. 갈릴레오는 낙하현상을 설명했지만 그 이유는 밝히지 못했다. 뉴턴은 그 이유를 밝히면서 근대 자연관을 완성했다.
뉴턴에 따르면, 모든 물체는 끌어당기는 힘인 인력을 갖고 있다. 태양과 지구 모두 인력이 있다. 물체의 인력을 물체의 무게와 비례하므로 중력이라고 한다. 물체 간의 인력은 거리제곱에 반비례하고, 중량과는 비례한다. 태양은 지구보다 중량이 크므로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돌게 된다. 사과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사과 무게보다 지구의 무게가 크므로 사과의 인력보다 지구의 인력이 크다. 따라서 사과는 지구로 떨어진다.
근대 자연관의 특징
근대인은 자연을 기계로 보고 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자연관을 기계론적 자연관이라고 한다. 프랑스 과학자 라플라스는 "만일 우주의 물체의 위치와 운동량을 아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우주역사의 전 과거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라플라스의 주장은 모든 자연계의 현상이 일정한 법칙에 따라 일어난다고 보는 결정론에 근거하고 있다. 근대인들은 근대과학의 영향 아래, 인간의 이성으로 물리적 세계의 법칙을 발견하고 그에 따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듯이, 사회와 역사도 일정한 법칙에 따라 발전하므로 사회전을 에측할수 있고 관리,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다.
고전역학은 우주를 마치 수많은 톱니가 서로 물려 복잡하게 동작하고 있는 거대한 기계로 간주한다. 따라서 우주의 변화 과정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고, 일상적인 역학 현상에 대해서 적어도 원리적으로는 전혀 오차 없이 필요한 모든 운동 정보를 계산해 낼 수 있다. 혹시 그 변화를 정확하게 에측할 수 없는 경우는 관련된 인자들이 너무 많거나 계산과정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불과한 것이다. 만약 우리의 계산능력이 더 발달하고 복잡한 계산과정을 풀어낼 수 있게 된다면, 현재 불가능한 것이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예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