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실사단의 환영 하이라이트인 엑스포 유치기원 초대형 해상 불꽃쇼가 6일 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는 이 불꽃쇼에 지난해 12월 17일 성황리에 개최된 부산불꽃축제 70만 명보다 30만 명 더 많은 100만 명을 운집시켜 시민들의 유치 열기를 보여주고 실사단에게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하는 대형 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불꽃쇼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파트릭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실사단장)과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 등 실사단원 8명이 모두 관람한다.
시는 철저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전 세계에 준비된 엑스포 개최지 부산의 역량과 확고한 유치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시는 행사장 안전 컨트롤 타워를 운영하고 CCTV 등으로 매시간 구역별 상황 점검을 통해 선제적 조치를 시행한다. 광안리해수욕장 주 진입로 16곳과 인근 위험지역과 외부관람지역에 역대 행사 중 최다 인원인 610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한 비상통로 4곳과 구급차 22대 등 신속한 후송체계도 마련했다. 이미 10만 건의 도시 정비와 함께 실사 기간 자율차량 2부제도 시행해 교통환경과 교통질서에 대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불꽃쇼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음악과 드로잉 영상을 통한 유치기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상 내레이션과 토크쇼 △초대형 불꽃 및 2030엑스포 부산 대형 문자 불꽃 퍼포먼스 △다양한 광안대교 조명·레이저·불꽃 등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 등이 연출된다.
이 불꽃쇼는 열정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바다를 움직이는 파도처럼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부산을 표현한 ‘K-웨이브’를 주제로 하고 있다. 바지선 11척 선상에서 쏘는 불꽃으로 부산 바다에서만 가능한 최대 직경 400m의 초대형 불꽃과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나이아가라·이구아수 폭포 불꽃 등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