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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 교수들, 환자에게 의료 공백 관련 호소문 배포

centmos 2024. 4. 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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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이 8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대) 교수들이 환자들에게 의료 공백에 관한 이해를 구하는 호소문을 배포하고 있다. 교수들은 지난 8일부터 '환자분께 드리고 싶은 의사의 마음-2024년 봄'이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진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호소문에서 교수들은 전공의 사직과 의료 현장 인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우리나라 의료 수가 체계의 심각한 문제로 인해 필수 분야 의사들이 비필수 분야로 옮겨가는 현상을 지적했다. 또한,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정책이 각 대학의 교육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수들은 이 정책으로 인해 질적으로 저하된 의사가 배출되면 부실 의료로 이어져 국민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환자들을 위한 더 좋은 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현재의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근영 분당차병원 전 전공의 대표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 1360명을 대표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계와 정부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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