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코리아가 M 전용 초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M(사진)’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뉴 XM은 지난 1978년 스포츠 쿠페 ‘M1’ 이후 45년 만에 처음 출시된 M 전용 모델이자, M 하이 퍼포먼스 라인업 중 최초의 전기화 모델로 BMW의 모든 기술력이 담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 4월 3일 BMW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뉴 XM은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예약이 진행 중이다. 차량 가격은 2억2190만 원으로 책정됐다.
뉴 XM의 최대 장점은 주행 성능이다. BMW가 뉴 XM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과 모터 간 상호 작용을 지능적으로 제어해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489마력 고회전 V8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는 합산 최고출력 653마력, 최대토크 81.6㎏·m를 발휘한다. 전장 5110㎜·전폭 2005㎜·전고 1755㎜의 육중한 차체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단 4.3초면 충분하다.
뉴 XM은 전기화 모델로서 실용성도 갖췄다. 29.5kWh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환경부 인증 기준 최대 62㎞의 거리를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단독 주행 시 최고속도는 시속 140㎞, 완속충전기(AC)로 배터리를 가득 채우는 데는 약 4시간이 걸린다. 합산 복합 연비는 ℓ당 10㎞다. 존재감과 주행 성능을 표현한 외관, M 전용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실내 디자인도 특별함을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BMW그룹 코리아는 오는 9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뉴 XM 실차를 전시하며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버나드 테리엣 BMW그룹 코리아 부사장은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설립 이래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에도 뉴 XM 등 혁신적인 신차와 함께 지속 가능한 리더십이라는 미래를 향해 달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